‘이 영화 괜찮던데?’에서는 영화의 작품성이나 흥행성과는 별개로 제가 보았을때 흥미있고 재미있게 본 영화를 추천해 드리려고 합니다.무엇보다 저의 주관적인 생각을 중심으로 작성하였다는 점을 염두하시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최대한 자제하였으나 보시는 입장에 따라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으니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영화 '비독' 포스터)
살다보면 한 번쯤은 이미 본 영화를 또 다시 보게되는 경우가 종종 있으실 텐데요.
우연히 TV채널을 돌리다가 보게 되시는 분들이 대부분일겁니다.
하지만 때로는 영화 자체에 대한 감동이 깊어서 다시 찾아보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저는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인 '비독'이 그런 경우였습니다.
사실 감동이라기보단 영상 미학적인 부분과 스토리 라인이 마음에 들어서였는데요.
2001년에 제작한 영화지만 오래된 느낌도 안들고 프랑스 영화 특유의
고즈넉하면서도 어두운 느낌의 분위기가 참 인상깊었습니다.
영화 '비독'은 일명 '거울가면 살인마'를 쫓는 탐정의 이야기 입니다.
비독은 거울가면 살인마를 일컫는 것이 아니라 그 살인마를 쫓는 탐정의 이름입니다.
영화는 시작하면서 비독과 거울가면 살인마의 싸움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비독이 거울가면 살인마와의 싸움에서 지며 대장간 불구덩이에 매달리게 되는데요. 패배를 인정한 비독은 죽기전 소원으로 거울가면의 얼굴을 보여달라 말하고 이에 살인범은 얼굴을 보여줍니다. 이에 비독은 허탈한 듯한 표정을 보이며 끝내 불속으로 추락하게 됩니다. 이후 이야기는 비독의 죽음이 프랑스 전역에 알려지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요. 비독의 죽음을 알게된 그의 전기 작가가 비독의 파트너를 찾아가 비독을 죽음으로 몰고 간 거울가면 살인마에 대한 정보를 비독이 생전에 수사했던 동선을 따라 다시 추적하게 됩니다.
비독의 복수를 위해 단서를 추적하던 두 사람은 생각보다 더욱 교활하고 악랄한 거울가면 살인마의 계략에 놀라게 되고 악마에 가까울 정도로 잔인한 그의 행동에 분노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들도 서서히 거울가면 살인마의 위협을 느끼게 되는데요. 그럴수록 모든 이야기는 충격적인 결말로 다가갑니다. 영화는 추격 스릴러답게 상영시간 내내 빠른 템포로 전개되는데요. 다소 음침한 분위기를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에게는 부담스럽게 느끼실 수 있거나 다소 기괴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 있는 영화긴합니다. 하지만 스토리의 구성이나 반전으로 인한 충격은 정말 몇번이고 추천을 드릴 수 있을만큼 훌륭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특히 영화 "향수"를 흥미진진하게 보신 분들이라면 이 영화 또한 푹 빠지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P.S : 2001년도 영화라 사진 자료가 많이 부족하네요..추가적으로 확보되면 내용과 사진을 보충하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 비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