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K-Movie' 에서는 국내 신작 개봉예정 영화를 간단히 소개합니다.
제목 : 부산행 (TRAIN TO BUSAN, 2016)
개봉예정일 : 2016년 7월 20일
감독 : 연상호
출연 : 공유, 정유미, 마동석, 최우식, 안소희, 김의성, 김수안
장르 : 액션, 스릴러 (15세 관람가)
-Movie Talk-
이 영화의 개봉소식은 좀비물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저에겐 두 팔을 들고 환영하고 싶은 소식이었습니다. 물론 기존에도 드물지만 간간히 한국형 좀비물이 나오긴 했지만은 이 영화처럼 스케일이 거대한 좀비영화는 없었습니다. 물론 포스터 어디에도 좀비라는 단어가 보이진 않습니다. 단지 재난 블록버스터라는 문구만이 보입니다. 이 영화가 좀비 영화라는 것은 예고편을 통해 보여진 바이러스에 걸린 사람들의 행동때문인데, 제 짐작으로는 영화 내내 이 현상에 대해 좀비라고 규정지어 부르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러한 근거로는 2013년에 개봉한 '월드워Z'를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월드워Z 또한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단 한번도 좀비라는 지칭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바이러스라는 표현만 썼습니다. 과거 좀비물은 말그대로 '좀비'라는 명칭을 사용하며 좀비를 등장시켰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제작되어지고 있는 좀비물들은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라는 불치병의 일종이라는 개념과 동시에 감염자를 바이러스를 지닌 숙주로 보는 설정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경향의 예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미드 '워킹데드'에서도 좀비라는 단어는 쓰지 않고 '워커'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으며, 윌 스미스가 출연한 '나는 전설이다' 또한 좀비를 치료할 수 있는 질병으로 보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좀비'라고 구체적인 명시를 한 작품들은 일반 관객들에게 기존 좀비영화를 경험했던 사전 학습 효과로 인해 심리적인 거부감을 제공하지만 '바이러스로 인한 재난'으로 설정한 경우에는 비교적 좋은 흥행을 일으켰다는 것도 한 몫을 했을겁니다. 구체적으로 나누어 보자면 기존 '좀비'영화는 좀비를 처치하는 액션을 중심으로 한 영화가 된거지만 '재난'영화는 좀비라는 객체보다 주인공의 생존이라는 화두를 중심으로 하는 영화가 되어 아마 더 많은 관객층을 수용할 수 있게 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국내에서는 좀비물 영화가 드물어서 그렇지 이미 해외시장에서 이러한 컨셉은 오래되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영화가 국내에서 큰 성공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이런 류의 영화의 성공은 '한국에서는 특정 장르의 영화를 만들 수 없다' 혹은 '한국 관객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소재는 배제되어 제작해야한다'는 고정관념을 타파하는 계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또한 스토리 구성이든 제작기법이든 미디어 제작의 다방면에서 세계 상위권에 속하고 있는 미디어 강국인 우리나라가 못할 영화는 없다고 믿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영화의 흥행은 곧 한국 영화의 인식 개선과 국내외 인지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형 좀비 바이러스 재난 블록버스터 '부산행'의 흥행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연기파 배우 vs 좀비 바이러스)
-겨울염소가 생각하는 이 영화의 주목할 점은 뭘까요?-
① 검증된 배우들의 색다른 영화 도전! 흥행 결과는 어떨까?
② 한국만의 색깔을 가진 새로운 좀비물이 탄생할 수 있을까?
③ 제 69회 칸 국제 영화제 공식 초청작. 과연 국제 경쟁력은 어떠할까?
-예고편을 본 겨울염소의 한마디-
: 한국형 월드워Z 보는 기분...일단 예매 필수! D-day 계산 들어갔습니다..ㅎㅎ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 부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