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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Movie Story

[보자마자 리뷰] 인디펜던스 데이 : 리써전스 리뷰편 (Independence Day: Resurgence , 2016)

겨울염소 2016. 8. 3. 23:30

'보자마자 리뷰'는 직접 관람하고 온 최신 개봉 영화에 대한 리뷰를 적습니다.

※ 최대한 스포일러가 되지 않도록 작성할 것이며, 굳이 스토리를 언급할때는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최소한의 이야기만 하겠습니다.

제목 : 인디펜던스 데이 : 리써전스 (Independence Day: Resurgence , 2016)

개봉일 : 2016년 6월 22일

감독 : 롤랜드 에머리히

출연 : 빌 풀만, 리암 헴스워스, 제프 골드브럼, 비비카 A.폭스, 제시 어셔, 조이 킹, 마이카 먼로, 샤를로뜨 갱스부르

장르 : 액션, 모험, SF (12세 관람가)

 

 

 

-Movie Review-

 

제가 영화 블로그 포스팅을 하지만서도 개봉하는 모든 영화는 볼 수 없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반드시 보고싶은 영화는 온라인 공식 영화 대여 기능을 활용하여 관람을 하죠. (물론 합법적인 겁니다!)

<인디펜던스 데이 : 리써전스>는 최근 놓친 개봉 영화 중 꼭 한번 봐야겠다고 생각한 영화였습니다.

전편의 반가운 얼굴들이 등장하는데다 과거보다 더욱 화려해진 CG효과로 그려진

외계인과의 사투는 과연 어떨지 매우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2시간에 달하는 상영시간도 적지도 넘치지도 않는 적당한 수준이라는 생각도 들었고

예고편에서 본 지구 침공 장면을 보다 더 깊이 있게 볼 수 있을거란 기대감도 있었습니다.

특히, 강력한 외계인의 기술을 이번 속편에는 어떻게 이겨낼지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영화를 관람하고 난 관객들의 후기를 보니 평범한 영화다라는 평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전편과 같은 신선함도 부족하고  배우들의 연결고리는 약하며, 해법을 찾아나가는 방식 또한

구태의연하다는 이야기들이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점들에 대해 영화를 보기전 약간의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긴 하겠구나하는

생각을 가지고 영화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영화 초반부는 무난하게 흘러갔습니다.

20년전 전쟁을 통해 변화한 지구의 모습과 전작 영웅들과 그들의 자식들 간의 관계구도 등

필요한 정보를 되짚어주기도 하고 외계인들에 대한 강력한 적개심도 보여주더군요.

또한, 과거와 달라진 지구의 기술력(외계의 기술력을 활용한)과 각종 전투 장비들이 멋지게 보였습니다.

그러나 중반부에 돌입하고 나서부터는 살짝 아쉬운 부분들이 보여지긴 했습니다.

전작에 출연한 캐릭터들에 대한 설명은 굳이 안해도 된다고 치지만,

20년 간 무엇을 하고 지냈는지, 왜 저렇게 되었는지 등에 대해서는 별다른 설명이 없습니다.

전작에 대한 애정으로 기대하고 온 관객들에게는 굳이 비유하자면

마치 오랜만에 만난 지인이 안부인사를 건네기는 커녕 다짜고짜 자기할말만 하는 상황처럼 보였습니다.

또한 시간의 흐름따라 캐릭터들의 변화가 급하게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전편 미국 대통령(빌 풀만 역)은 영화가 진행될 수록 회춘하는 느낌까지 주더군요.

물론 이러한 내용이 영화 후반부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관람 후 상당히 아쉽게 다가오는 부분이긴 합니다.

 

그러나 영화는 전체적으로 갖출건 다 갖춰나온 영화였습니다.

액션씬이나 외계인에 대항하는 방법 등은 연출과 스토리 어느것 하나 놓치고 싶지 않다는

감독의 결연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을 정도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들이 있다해도 영화의 몰입도는 점차 높아져 갔습니다.

더군다나 마지막 장면은 마치 3편이 나올수도 있다는 것처럼 암시하여

은근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저도 기대한 만큼까지는 아니었지만 나름의 새로운 이야기들을 통해

전작의 흐름을 전혀 놓치지 않고 잘 다듬어 만든 영화같았습니다.

 

 

 (이번편의 메인 주연격인 리암 헴스워스)

 

- 영화를 보고 난 겨울염소가 생각하는 영화의 최고의 장면 1위부터 3위는 뭘까? -

  1위 - 반중력 장치로 인해 건물과 사람들이 하늘로 치솟아 오르는 장면.

  2위 - 외계인의 모선이 지구에 안착(?)하는 장면. 

  3위 - 역시 늘 그렇듯 마지막 외계인의 모체와 싸우는 장면.

 

(P.S - 미국식 개그는 우리 정서에 맞지 않겠지만, 역시 화려한 볼거리는 확실합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정보 - 인디펜던스 데이 : 리써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