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W-Movie' 에서는 해외 신작 개봉예정 영화를 간단히 소개합니다.
제목 : 디시에르토 (Desierto , 2016)
개봉예정일 : 2016년 10월 개봉예정
감독 : 조나스 쿠아론
출연 :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제프리 딘 모건, 알론드라 히달고, 디에고 카타노, 마르코 페레즈, 오스카 플로레스, 다비드 로렌조
장르 : 액션, 모험, 드라마, 공포, 스릴러 (15세 관람가)
-Movie Talk-
포스터만 봤을땐 또 하나의 새로운 재난영화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더군다나 SF재난 영화의 새 장을 열었던 영화 <그래비티>의 각본을 맡았던
조나스 쿠아론이 직접 연출과 각본을 맡은 작품인데다,
디시에르토(Desierto)라는 단어가 스페인어로 황무지를 뜻하는 말이기에
그러한 확신은 점점 선명해졌습니다.
그런데 영화 예고편이 공개되자 저의 예상이 빗나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영화는 미국의 국경을 넘고자하는 멕시코인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아들을 만나기 위해 밀입국을 시도하는 '모세'는
함께 밀입국을 시도하는 사람들과 국경지대의 황무지를 지납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들리는 총소리와 함께 일행들이 하나둘 목숨을 잃게 되고
모세의 밀입국 시도는 점점 더 어려운 난관에 빠지게 됩니다.
광활한 사막에서 펼쳐지는 추격.
무자비한 킬러를 피해 끝까지 살아남고자 하는 모세의 시도는 과연 어떻게 될까요?
<그래비티>의 각본을 맡았던 조나스 쿠아론이지만
이번에는 <그래비티>와는 달리 인간이 재난 그 자체로 등장합니다.
자연 재난과는 달리 목표를 꾸준히 쫓을수도 있고
설상가상 황무지를 배경으로 한 국경지대에서 일어나는 일인지라
피할 곳도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극한의 상황에서 주인공 모세는 어떻게 위기를 넘길지 기대가 됩니다.
영화는 아주 차분하면서도 무자비하게 모세의 일행들을 괴롭힙니다.
밀입국을 하는 일행들을 향해 아무런 죄의식 없이 총을 발사하는
'샘(제프리 딘 모건)'의 모습에서 건조하지만 섬뜩한 공포를 느낍니다.
심지어 사냥견을 풀어 흔적을 쫓는 부분에선
인간을 인간처럼 바라보지 않고 하나의 사냥감 수준으로 보는 듯한 모습으로 보여
마음이 편하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가만보니 샘의 배역을 맡은 배우가 낯이 익은데요.
바로 <배트맨 VS 슈퍼맨>에서 배트맨 브루스 웨인의 아버지
토마스 웨인의 배역을 맡았던 분이였던 겁니다.
뭐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이렇게 보니 분위기가 정말 다른것 같습니다.
어찌되었건 이번 영화에서는 광기 어린 킬러로 등장하고 있으니까요.
<그래비티>의 조나스 쿠아론이 직접 연출한 영화 <디시에르토>.
인간이 인간에게 줄 수 있는 극한의 공포를
모세는 어떠한 방법을 통해 극복을 할 수 있을까요?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황량한 사막에서 펼쳐지는 작품이더라도
강렬한 인상을 남겨주었으면 합니다.
- 겨울염소가 생각하는 이 영화의 주목할 점은 뭘까? -
① 조나스 쿠아론의 연출 능력은 과연?
② 귀신이나 자연재해가 아닌 인간의 공격은 관람객들에게 어떠한 충격을 안겨줄지?
③ 보여줄 수 있는 배경이 한정적인 사막에서 배우들의 연기만으로도 풍성한 영화가 될 수 있을까?
- 예고편을 본 겨울염소의 한마디 -
: 국경을 넘으면 미국이고, 국경을 건너지 못하면 저승행인 영화입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 디시에르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