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K-Movie' 에서는 국내 신작 개봉예정 영화를 간단히 소개합니다.
제목 : 밀정 (The Age of Shadows , 2016)
개봉예정일 : 2016년 9월 07일
감독 : 김지운
출연 : 송강호, 공유, 한지민, 엄태구, 신성록, 허성태, 이설구, 츠루미 신고, 정유안
장르 : 액션 (15세 관람가)
- Movie Talk -
올해 9월은 한국 영화의 돌풍이 예상됩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소개한 <아수라>는 9월 말에 개봉하지만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 <밀정>은 9월 초 개봉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밀정>은 출연만으로 흥행이 되는 배우 '송강호'씨와
지난 7월 개봉하여 한국 영화 흥행기록들을 갈아치운 <부산행>의 주연 '공유'씨가
함께 참여한 시대극입니다.
배경은 1920년대 일제강점기이며, 독립무장단체인 의열단과 일본 경찰의 대립을 그리고 있죠.
영화 <밀정>은 초반부터 확연한 대립구도를 가진채 시작합니다.
조선인이지만 일본경찰인 이정출(송강호)는 의열단의 뒤를 캐라는 특명으로
의열단의 김우진(공유)에게 접근을 합니다.
서로의 정체와 의도를 파악하고 있지만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두 사람은 점차 가까워지는데요.
출처가 불분명한 정보가 쌍방간에 누설되면서
누가 밀정인지 알 수 없게되며 상황은 점차 미궁으로 빠집니다.
그러던 중 의열단은 일제의 주요 시설들을 파괴할 목적으로
폭탄을 경성으로 들여올 계획을 세우는데요.
일본 경찰들은 그들을 쫓아 상해로 모두 모이게 됩니다.
각종 암투와 회유, 교란이 난무하게 되는 사이
폭탄을 실은 열차가 국경을 넘어 경성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과연 이 이야기의 끝은 어떻게 맺어질까요?
사실 이 영화가 개봉된다는 소식은 한 달 전에 이미 접했으나,
스토리 전개의 맥락이 짐작하기 어려워 포스팅 자체를 보류하고 있었습니다.
영화 <장화홍련>, <놈놈놈>, <달콤한 인생>, <악마를 보았다> 등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지운' 감독의 새로운 작품이라는 점이
예측을 더 어렵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공개된 제작노트의 내용을 본 후론
영화 전체의 전개가 이해되었습니다.
영화 <밀정>은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된 영화였는데요.
일명 '의열단 제2차 국내 거사계획' 혹은 '황욱경부사건' 으로 일컫는 사건을 모티브로 한 것입니다.
1920년 경기도 경찰부에서 근무중인 황욱이 의열단 단원인 김시현을 만나
독립운동에 헌신하기로 결의한 것인데요.
영화에서는 이 두 사람이 '이정출'과 '김우진'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결말이나 반전을 유추 할 수 있겠습니다만
괜시리 언급했다가 스포가 될 듯하여 이후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따로 찾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어쨌든 학계에서는 '황욱'이 일본경찰의 공작활동을 위한
밀정이 아니었는가 하는 견해가 지배적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영화에서 어떤 방식으로 전개할지 미지수이기 때문에
여전히 결말에 대해서는 많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서로를 속이고 이용하는 자들의 이야기 <밀정>.
한국 영화들의 선전이 빛나는 요즘,
김지운 감독을 비롯한 훌륭한 배우들의 시너지가
본 영화 흥행에 좋은 성적으로 되돌아 오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겨울염소가 생각하는 이 영화의 주목할 점은 뭘까? - 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전개와 결말은 어떻게 될지? ② 흥행 감독 김지운의 시대극. 이번 영화에도 화려한 액션을 비롯한 다양한 미쟝센을 남길지? ③ 치열한 인물 구도 안에서 어떠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지?
- 예고편을 본 겨울염소의 한마디 -
: 의열단과 일본경찰 사이에서 고뇌하는 이정출의 연기가 일품이네요!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 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