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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Movie Story

[나는 이 영화 좋던데?] 콘스탄틴 (Constantine , 2005)

겨울염소 2016. 7. 24. 22:57

이 영화 괜찮던데?에서는 영화의 작품성이나 흥행성과는 별개로 제가 보았을때 흥미있고 재미있게 본 영화를 추천해 드리려고 합니다.무엇보다 저의 주관적인 생각을 중심으로 작성하였다는 점염두하시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최대한 자제하였으나 보시는 입장에 따라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으니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영화 '콘스탄틴' 포스터)

 

오컬트 영화를 좋아한다기 보다는 어느 순간부터 오컬트 시리즈를 이해하게 된 듯 합니다.

본래 귀신이나 악령에 관련한 영화는 무조건 보지않겠다는 신념을 갖고 있었으나,

영상에 대한 공부를 하면 할 수록 그 세계관에 빠져드는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 '콘스탄틴'도 제가 오컬트 요소가 있는 영화에 빠지게 만든 영화 중 하나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주연을 맡아 더욱 집중할 수 있었던 것도 있지만

포스터에 보이는 저 은색 십자가 모양의 자동 소총이 더 눈에 띄여 호기심을 자극한 것도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이 영화의 스토리는 강력계 여형사 안젤라(레이첼 와이즈)가 쌍둥이 동생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풀기 위해

존 콘스탄틴(키아누 리브스)을 찾아 오면서 시작합니다.

 

여기서 존 콘스탄틴에 대해 잠시 설명을 하자면 그는 태어났을때부터 악령 뿐만 아니라

사회속에 숨어 살고 있는 악마와 천사들까지 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태어나 악과 대적하는 퇴마사입니다.

 그는 과거에 자신이 가진 능력에 대한 두려움과 고통으로 인해 자살을 시도했지만 자살은 이내 실패하고 다시 살아나게 됩니다.

하지만 자살은 크리스천에게 가장 큰 죄악 중 하나로써 이로 인해 콘스탄틴은 자신이 죽으면 지옥에 갈까 두려워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콘스탄틴은 천국과 지옥의 경계를 넘나들며 악을 지옥으로 돌려보내며

지옥에 갈 운명인 자신이 천국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전투로 인해 술과 담배에 쩔어 살게되고 결국 폐암 말기 판정을 받게 됩니다.

얼마 남지 않은 자신의 생명을 느낀 콘스탄틴은 더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악을 처치하는데요.

 

존 콘스탄틴은 안젤라의 이야기를 듣자 심상치 않은 사건임을 직감하고

자살한 동생을 찾으러 임사체험을 통해 지옥에 다녀오고 악마들과 천사들을 만나 음모를 파헤쳐나가게 됩니다.

 

특히 이 영화는 지옥에 대한 묘사가 굉장히 사실적이면서도 와닿는 장면으로 나타나는데요.

붉은 하늘에 폐허가 된 도시, 그 사이에서 영혼을 노리는 악령들의 모습까지...

개인적으로 여태껏 모든 영화에서 표현한 그 어떤 지옥의 모습보다 가장 현대적, 현실적이면서도 그럴듯 한 모습이었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매우 음산하지만 상대적인 긴장감은 덜한 느낌이 있습니다.

오컬트 영화이면서도 액션이 가미되는 영화가 되서 그런지는 몰라도

오컬트적 요소에 대해서 친절하게 이해시켜주는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물론 영화 상영시간에 비해 담아내고자 하는 이야기가 너무 많아 '미드나잇'과 같은 캐릭터과 주인공 간의

애증적 관계나 콘스탄틴을 지옥으로 잡아넣고 싶어하는 '루시퍼'에 대한 관계 설명이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며

이는 아쉬움으로 남지만 어찌되었건 유사 장르영화에 비해 상당히 새롭고 신선했습니다.

더운 여름, 액션과 공포를 함께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은 영화 '콘스탄틴'이었습니다. 

 

(콘스탄틴에서 지옥은 황폐화 된 현실처럼 보여줍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 모범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