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K-Movie' 에서는 국내 신작 개봉예정 영화를 간단히 소개합니다.
제목 : 그랜드 파더 (Grand Father, 2016)
개봉예정일 : 2016년 8월 31일
감독 : 이 서
출연 : 박근형, 고보결, 정진영
장르 : 드라마, 액션 (청소년 관람불가)
-Movie Talk-
'한국형 <테이큰>의 등장인가?'
리암 리슨이 주연한 영화 '테이큰'은 멋진 액션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담은 작품으로써
많은 관객들에게 명작으로 꼽히는 작품입니다.
특히, 리암 리슨이 자신의 딸을 납치한 납치범과의 전화 통화는 이후 많은 패러디를 양산할 만큼
그 효과가 대단했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는 아마 한국형 '테이큰'이라고 생각해도 될 듯 합니다.
바로 배우 박근형 씨가 주연을 맡은 영화 '그랜드 파더'인데요. 그 스토리를 잠시 들여다 보겠습니다.
공장에서 출퇴근 버스를 운전하며 살아가고 있는 기광(박근형)은
어느 날, 오랫동안 연락이 끊겼던 아들의 자살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술이 취한 채 공사 현장에서 추락한 채 발견된 아들의 사고 현장에서
지나치게 빠른 수습과 부자연스러움을 느낀 기광은
여러 근거를 모아 재수사를 요청하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에 기광은 아들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다라는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반면, 장례식장에서 만난 손녀 보람(고보결)은 기광에게 아빠의 죽음에 대해 원망을 쏟아내는데요,
기광은 차갑기만 한 손녀에게 아빠가 자살로 죽은 것이 아님을 밝히려 노력합니다.
결국 결정적인 단서를 찾은 기광은 하나 남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아들의 억울한 죽음을 위해 목숨을 건 사투를 준비하게 됩니다.
영화는 '테이큰'처럼 누군가 납치를 당한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인 스토리를 들여다 보았을때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을 보여준다는 점은 같은 맥락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주인공을 맡은 박근형 씨의 연기가 기광의 분노를 얼마나 잘 표현할지 기대되어집니다.
연기력 측면은 검증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훌륭하겠지만,
아버지가 아닌 할아버지라는 점에서 과연 어떤 액션을 펼쳐보일지 궁금한 것은 사실이죠.
예고편을 보자 이러한 기대심은 더욱 커지게 되었는데요.
현실적인 액션과 더불어 진실을 향해 무자비한 분노를 표출하는 기광의 모습은
슬픔과 분노가 적절히 융합된 캐릭터로 잘 나타난 듯 합니다.
이 영화의 매력은 상황을 관통하는 듯 날카롭게 찔러오는 기광의 행동인듯 합니다.
어느 누구에게도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아들의 억울함을 외치고
결정적 단서를 향해 거침없이 내지르는 액션은 백 마디의 말보다 더욱 절절히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또한 '당신들이 못하겠다면 내가 배운대로 하겠소'라는 대사에서 보듯
기광은 과하지 않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현실적인 방안 내에서 사투를 벌입니다.
이러한 부분들은 아마 영화 속에서 전체적인 분위기와
템포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특히 '당신 자식이 죽임을 당했다면, 어떻게 하시겠소'라는 기광의 대사는
자신의 향후 행동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함과 동시에
자식을 위해 두려움 없이 목숨을 거는 부모의 사랑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오는 8월 개봉하는 영화 '그랜드 파더'.
한국형 테이큰이라는 타이틀보다는 새로운 감성액션의 선두주자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식의 억울한 죽음을 파헤치는 기광의 모습에서 결연함이 느껴집니다.)
- 겨울염소가 생각하는 이 영화의 주목할 점은 뭘까? -
① 만 76세의 배우 박근형씨가 보여주는 액션은 관객들에게 얼마나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올지?
② 해외에서 이미 여러차례 소재가 된 '부모의 복수'는 국내 영화에서 어떤 파장을 가져올까?
③ 91분이라는 상영시간 속에서 감독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잘 전해질 수 있을까?
- 예고편을 본 겨울염소의 한마디 -
: 사람 좋은 할아버지의 느낌에서 강인한 남자의 모습으로 변하는 배우 박근형씨의 모습이 정말 새롭습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 그랜드 파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