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마자 리뷰'는 직접 관람하고 온 최신 개봉 영화에 대한 리뷰를 적습니다.
※ 최대한 스포일러가 되지 않도록 작성할 것이며, 굳이 스토리를 언급할때는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최소한의 이야기만 하겠습니다.
제목 : 스타트랙 비욘드 (Star Trek Beyond, 2016)
개봉일 : 2016년 8월 17일
감독 : 저스틴 린
출연 : 크리스 파인, 사이먼 페그, 조 샐다나, 재커리 퀸토, 칼 어번, 안톤 옐친, 존 조, 소피아 부텔라
장르 : 액션, 모험, SF, 스릴러 (12세 관람가)
-Movie Review-
어떤 영화가 개봉이 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 관람객들은 기대를 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영화 관람 후에 올라오는 후기들은 제각각이죠.
그러나 최소한의 기대치를 항상 보장해주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스타트렉 시리즈도 그 중 하나입니다.
이번에 관람한 영화는 2009년과 2013년에 이어 개봉한 세번째 작품 <스타트렉 비욘드> 입니다.
영화의 스토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주 탐사 임무를 완수하고 스타베이스 요크타운 기지에 돌아온 엔터프라이즈 호 선원들.
이때 한 외계 종족의 구조요청으로 인해 다시 한 번 미지의 행성으로 임무를 떠납니다.
그러나 그 곳에서 엔터프라이즈 호는 '크랄'이라는 정체불명의 적에게 공격을 받게되어
엔터프라이즈 호는 반파되어 행성에 추락하게되고,
설상가상으로 추락직전 탈출한 선원들 마저 모두 납치를 당하게 됩니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엔터프라이즈 호의 함장 '커크(크리스 파인)'와 몇몇 일행들은
납치된 선원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그 행성에서 지내고 있던 외계 종족 '제이라(소피아 부텔라)'로 부터
크랄의 계획을 알게 됩니다.
이에 커크는 우주를 위협하는 크랄을 저지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시작합니다.
이번에 개봉한 '스타트렉 비욘드' 또한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우주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액션과 볼거리로 가득합니다.
더군다나 엔터프라이즈 호를 공격하는 크랄 함선들의 모습은
마치 수백마리의 벌떼가 공격하는 느낌을 주는데요.
이에 당황하지 않고 상황에 대처해 나가는 선원들의 모습도 인상깊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번에 '스팍(재커리 퀸토)'의 연기가 참 마음에 들었는데요.
감성보다 이성을 중요시하는 벌칸족 출신인 스팍이
커크 일행과 함께 항해를 하다보니 너스레나 유머가 늘어난 것 같았습니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호의 군의관인 '본즈(칼 어번)'과의 콤비 플레이도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는 앞서 이 영화가 개봉하기 전에 썼던 프리뷰에서
'이번 스타트렉 비욘드에서는 스코티(사이먼 페그)의 비중이 매우 높을 것 같다.'라고 언급했었습니다.
막상 영화를 보니 어느정도의 예상은 맞았던 것 같더군요.
하지만 역시 가장 비중이 높은 인물은 함장인 커크였습니다.
모든 상황을 지휘해야하는 함장의 역할이라 그런지
대부분 인상깊었던 장면들에는 커크 함장의 모습이 반드시 포함되있는 것 같습니다.
'스타트렉 비욘드'는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관객들에게 매우 정직한 영화입니다.
앞서 말했듯 언제나 기대치를 충족하는 영화이기 때문이죠.
살짝 아쉬운 점이라면 정확히 그 기대치에만 충족된다는 점입니다.
물론 제가 기대하고 있었던 선은 스타트랙이라는 네임벨류로 인해 매우 높았지만요.
하지만 꾸준한 볼거리와 감동을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스타트렉 시리즈는 역시 훌륭한 영화라는 것을 인정하게 되더군요.
- 영화를 보고 난 겨울염소가 생각하는 영화의 최고의 장면 1위부터 3위는 뭘까? -
1위 - 영화 초반부 엔터프라이즈 호를 공격하는 크랄의 벌떼 함선들!
2위 - 선원들을 구하기 위해 적진으로 쳐들어간 커크 함장의 오토바이 액션씬!
3위 - 가장 마지막에 격납고에 있는 엔터프라이즈 호의 제조 장면.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정보 - 스타트랙 비욘드')